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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주얼리호 선원 7명 2일 한국 도착

31일 오만 무스카트항 입항…내달 1일 비행기편으로 귀국 예정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 구출된 삼호주얼리호가 오만 무스카트 항에 입항함에 따라 한국인 선원 7명이 2월 1일 귀국길에 오른다. 삼호주얼리호는 31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각) 무스카트에 있는 술탄 카부스항구에 접안했다고 외교통상부가 전했다. 지난 15일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 의해 납치된 지 17일 만이며 청해부대 최영함의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구출된 지 10일 만이다. 삼호해운 선원들은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건강검진을 받은 뒤 교대선원들에 업무를 위임하고 2월 1일 귀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삼호주얼리호 납치했다가 국내로 압송된 소말리아 해적 5명의 신원과 직업이 밝혀졌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열어 소말리아 해적 5명의 직업이 전직 군인을 포함해 전직 요리사, 어부, 학생 등이라고 발표했다. 수사본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석해균 선장에게 보복총격을 가한 점에 대해 집중조사 중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특정 해적이 석 선장에게 총격을 가한 사실은 아직 확인된 바 없으며 오늘 수사에서 그 부분을 집중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수사본부는 또 소말리아 해적 13명(사살 8명, 생포 5명)이 최초 출항전 15일간 합숙을 하며 삼호주얼리호 피랍을 사전모의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는 해적 5명은 총기류를 소지하고 소형보트와 사다리를 이용해 삼호주얼리호를 강취한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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