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M&A 株 오름세

수급여건 개선 바탕·현대상선,SK등 상승

M&A 관련주들이 수급여건 개선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기업별로 실적이 악화되는 곳도 있어 펀더멘털과 수급여건을 모두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일 거래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회사와 직원들이 합심해 지분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조정 하루 만인 11일 1.99% 올랐다. 최근 노르웨이계 해운사인 골라LNG와 연관된 펀드가 매수세를 보이자 직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대응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현대상선은 전날 회사와 직원이 각각 50%씩 출연해 300만주(회사주식의 3%)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해운도 내년 수익성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나 해운경기의 호황과 M&A 재료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며 주가가 3일째 상승했다. SK 역시 삼성증권이 전날 “소버린과의 지분분쟁이 소모적인 다툼으로 비쳐질 여지가 많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지만 주가는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원화강세 추세가 지속되는 데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날 CSFB증권은 “원화강세로 인해 대한항공과 SKㆍS-Oil 등이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도 내년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와 함께 앞으로 외국계 투자펀드가 적대적 M&A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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