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PCS(대표 정용문)는 벤처기업 쎄븐웨이브정보통신(대표 이상근)과 공동으로 문자정보서비스 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 9일부터 이 장비를 이용한 문자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 시스템은 시간당 정보처리 능력이 150만개나 돼 30~40만개를 처리할 수 있는 수입품에 비해 5배 가까운 성능을 갖추고 있다. 양방향 문자정보서비스도 처리할 수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게될 것이라고 한솔PCS는 설명했다.
특히 가격도 30억원대인 외산에 비해 절반 이하로 저렴해 연간 200만달러 이상의 투자비 절감은 물론 약 500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솔PCS는 지난 4일 국내 벤처기업 제이텔과 PDA(개인정보휴대단말기)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문자정보서비스 시스템을 국산화함으로써 음성위주의 통신서비스에서 데이터 위주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한솔과 쎄븐웨이브정보통신은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국내 이동통신사업자에게 공급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백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