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1일 서흥캅셀에 대해 내년 상반기 오송공장이 완공되면 세계 2위 수준의 캡슐 생산능력을 갖추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수민 연구원은 “서흥캅셀은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필요한 하드캡슐 및 소프트캡슐의 개발 및 생산을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기업으로, 내용물을 캡슐 내부에 충전하는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OEM 사업(F&P 사업부)에도 진출했다”며 “현재 국내 캡슐 제조시장의 95%로 독보적인 1위, 글로벌 시장에서도 4위권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미국ㆍ동남아 지역의 글로벌 제약사 생산기지로 캡슐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14.6% 증가한 1,638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충북 오송공장으로의 확장ㆍ이전비용때문에 47.5% 감소한 10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공장 이전 완료 이후에는 세계 2위권의 캡슐 생산능력을 갖추고, 시장 확대 추세가 뚜렷한 F&P 사업을 통해 외형성장을 함께 추구하는 성장 스토리를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