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듀~ 아드보

고별 회견 후 출국… 9개월간 14억원 벌어

딕 아드보카트 전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27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고별기자회견을 마친 후 핌 베어벡 신임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최흥수 기자

딕 아드보카트(59) 감독이 9개월간의 짧은 한국 생활을 마치고 27일 네덜란드로 떠났다. 지난해 9월 취임한 뒤 월드컵 3경기를 포함해 모두 20경기를 치러 10승5무5패(아시안컵 예선, LA갤럭시연습경기 포함)의 성적표를 받은 그는 이날 오전 “한국에서 지낸 매 순간이 즐거웠다”며 “한국은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 희망적”이라는 짧은 인터뷰를 마친 뒤 오후1시35분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대한항공에 올랐다. 그는 독일을 경유해 네덜란드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한편 아드보카트가 떠난 뒤 그가 지난 9개월동안 얼마나 벌었는지에 관심이 쏠렸다. 관계자들은 대한축구협회에서 받은 각종 세금을 포함한 급여와 광고 모델료 등으로 약 14억원을 챙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협회측으로부터 받은 급여와 소득세, 주민세, 숙박비와 식대 등이 합쳐서 한달에 약 1억원정도이며 삼성전자 디지털TV 광고와 현대카드의 신용카드 광고 등 방송 CF로 5억원쯤 벌었다는 분석. 삼성전자 CF 모델료로 알려진 40만달러에 기초해 추산한 액수다. 여기에 최근 에세이집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를 출간, 인세 수입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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