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선후보에게 비자금 안주겠다"

박용성 상의 회장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27차 최고경영자대학'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선후보에게는 비자금을 주지 않겠다"며 "대신 대선후보들의 후원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정치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와 관련, "오는 10월께 대선후보 가운데 지지하는 후보를 정해 다른 후보보다 더 많은 액수의 후원금을 내는 방식으로 지지의사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또 장상 총리서리에 대한 정치권 공방과 관련, "조그만 것들을 가지고 트집을 잡으면 고위관직에 오를 만한 인물이 누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유치에 대해서는 "이제는 땅이 투자유인책으로 실효성이 없다"며 "지금도 수백만평의 공단이 비어 있는데 지방자치단체들이 무조건 외국인 전용공단을 만든다고 외국기업이 입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영주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