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1ㆍ4분기에 시장예상치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놨다.
23일 LS산전은 1ㆍ4분기 매출액이 2,9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08억원으로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368억원)에 못 미치는 수치다.
김지산 한화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력시스템 등 전력사업 부문과 산업IT 부문의 수주가 크게 줄어들면서 실적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1ㆍ4분기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40% 늘어난데다 최근 원자재인 동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한국전력의 송배전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있어서 2ㆍ4분기 이후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S산전 주가는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일보다 4.20% 오른 3만7,200원에 마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