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합상사 인터넷사업 본궤도

종합상사 인터넷사업 본궤도 종합상사들이 추진하는 인터넷사업이 결실을 맺고있다. 20일 종합상사들은 당초 계획에 맞춰 신규사업 전개, 분사를 통해 인터넷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업계는 그동안 확장위주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현재 B2B(기업간 전자상거래)부문 6개, B2C(소비자 대상 전자상거래) 1개 등 7개의 자회사를 분사시켰다. 분사 기업들의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화학사이트인 '켐라운드(6월 분사)'는 200개의 회원사를 확보했고, 철강사인트인 '스틸앤메탈컴(7월)'도 정회원(110개사)과 준회원(790개사)을 포함 900여사의 회원을 확보했다. 원부자재 전자상거래 업체인 '엔루비'와 아웃소싱 토털서비스 업체인 '웹로지스틱닷컴코리아', 디지털 컨텐츠 유통업체인 '엔스엔하이', 솔류션 제공서비스 업체인 '백스컴코리아' 등도 내년초부터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올들어 의료건강사이트인 '케아캠프'와 화학전문사이트인 '켐크로스' 등 5개업체를 별도법인화했고, 올해안에 5개사를 추가로 분사시킬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오는 2005년까지 100여개의 투자 자회사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글로벌도 올해 200억원 가량을 인터넷 사업에 투자한데 이어 2002년까지 3,800억원을 투자해 인터넷 지주회사로 변신한다는 목표를 수행해 가고 있다. 현대상사 김봉관 미래사업본부장은 "종합상사들의 인터넷사업에 대한 투자는 미래가치 중심으로 추진, 분사 기업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내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진갑기자 입력시간 2000/11/20 18:0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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