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물산·현대상사 '세계화 성공기업'에

골드만삭스, 27개 '글로코' 선정

골드만삭스는 11일 삼성물산과 현대상사를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 등과 함께 성공 가능성과 수익성을 갖춘 글로벌기업으로 선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경제 보고서 141호'에서 향후 5~10년에 걸쳐 진행될 세계화에서 성공할 수 있고 높은 수익을 올릴 기업을 ‘글로코(GloCo)’라고 칭하고 전세계 27개사를 이에 해당하는 기업으로 꼽았다. 지난 2003년 글로코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한 골드만삭스는 글로코의 요건으로 글로벌화에 기업의 미래 역량을 집중할 것 등 총 8가지를 제시했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 보유 ▦로컬기업으로서의 인지도 확보 ▦유연성 발휘 ▦발전을 위한 기술 활용 ▦직원친화적 업무관행 ▦중국 및 기타 개발도상국에 대한 전략 ▦의미있는 사회공헌 활동 등을 글로코의 필수 요건으로 내걸었다. 골드만삭스는 27개 글로코의 지난 1996~2005년간 주가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소속 증시의 시장수익률을 훨씬 웃돌면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의 경우 연율환산시 19.6%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시장 대비 수익률은 17.8%에 달했다. 현대상사도 연율환산시 14.7% 상승률을 보였으며 시장대비 수익률은 13%였다. 한편 글로코 27개사 중에서는 페트로차이나가 이 기간 연율환산으로 42.5% 급등하면서 지 대비 39.8%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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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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