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내분양 용인수지·고양탄현·김포풍무­장기·남양주도농

◎개발붐 한창… 큰폭 차익예상/평당 분양가 350∼400만원선/32평형 3,000만원이상 기대올 연말까지 수도권 노른자위 지역에서 대규모 아파트가 분양된다.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어디에 투자해야 최대한의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 연말에 분양되는 아파트중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대상으로는 용인 수지2지구와 인근지역, 고양 탄현2지구, 김포 장기·풍무리, 남양주 도농지구, 파주 금촌과 조리면 일대를 들 수 있다. 이들 지역은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높은 시세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 지역의 예상 시세차익을 알아본다. ▷용인 수지2지구◁ 수지2지구에서 프라임산업이 12월 중순 44·52평형 4백62가구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12월말 24·32평형 1천63가구를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4백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아파트의 청약자격은 무주택 5년, 재직 10년 이상 공무원으로 한정돼 있다. 지난 10월 분양에 들어갔던 성지건설 32평형 아파트의 경우 1억3천3백54만원에 분양했으나 부근의 같은 평형의 아파트 시세는 최고 2억원선에 형성되고 있다. 오는 2000년 입주때까지 금융비용을 감안하고 매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5%로 예상하면 입주시 5천만∼7천만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44평형의 경우 인근 아파트 시세가 2억8천만원선에 형성되고 있으므로 채권상한액을 포함하더라도 8천만∼1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수지2지구는 아파트 공급물량의 1백배수제를 적용하므로 서울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업체별 분양이어서 청약가입후 8년이 경과해야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수지2지구 인근의 상현리와 동천리, 성복리, 기흥읍, 구성면 일대에서는 이원공영과 동문건설, 풍산종합건설, 동성, LG건설 등이 1천6백여가구를 연말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수지2지구의 채권입찰제 실시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들 지역의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3백50만∼4백만원선이다. 수지1지구에서 가장 비싼 현대아파트 31평형의 가격이 2억원선에 형성되고 있으므로 31평형 기준으로 2천만∼5천만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고양 탄현2지구◁ 탄현2지구에서는 동신과 풍림산업, 삼환기업, 효성중공업, 주은산업, 서광건설산업 등이 11월말에 일제히 2천8백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평형에 따라 차이가 나나 15% 옵션을 포함해 3백50만∼4백만원선으로 인근지역에 비해 1백만∼1백50만원 가량 싸다. 탄현1지구 건영아파트 33평형이 1억5천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므로 33평형을 분양받았을 경우 2천만∼3천만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탄현2지구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으나 지역우선공급비율이 70%나 돼 1순위에 마감될 것으로 보여 서울 거주 청약자들에게는 당첨 확률이 희박한 편이다. ▷김포 풍무·장기지구◁ 풍무리에서 12월말께 청구가 32∼63평형 1천가구를 공급하고 서해종합건설이 40∼70평형 1천4백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기리에서는 월드종합건설이 23∼56평형 7백57가구, 백두건설이 21∼45평형 4백4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평당 분양가는 3백50만∼4백만원선으로 2000년 입주시에는 평당 5백만원선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리 등을 감안하면 입주시 3천만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남양주 도농지구◁ (주)부영을 비롯해 동광주택, 광영토건, 동광토건 등 4개사로 구성된 부영컨소시엄은 도농동 원진레이온 부지 14만2천9백평에 18∼40평형 7천여가구를 이르면 12월께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4백만원선이며 채권입찰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주변 구리 인창동 주공아파트 33평형의 시세는 1억7천만∼1억8천만원선에 형성되고 있으므로 입주시 4천만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남양주는 지역우선 청약자의 해당 거주기간을 1년 이상으로 정하는 우선청약자격이 인정되기 때문에 남양주시 이외에 서울 및 수도권 수요자들에게는 다소 불리하다. 도농지구 이외에 현대건설이 와부읍 덕소리에서 33∼69평형 3백97가구, 청구가 화도읍 창현리에서 22∼53평형 1백44가구, 풍림산업이 23·33평형 2백89가구, 남광토건이 와부읍 도곡리에서 32∼53평형 5백30가구, 주택공사가 별내면 청학지구에서 24∼48평형 3천1백70가구 등을 연말까지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현대건설이 4백20만∼4백30만원, 남광토건이 3백90만∼4백만원, 그외 업체들이 3백20만∼3백90만원이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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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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