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전역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 확대 적용이 신규 분양시장에 미칠 영향이 관심을 모으는 한주가 될 전망이다. 9월 둘째 주에는 전국 9개 단지에서 총 3,68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업체들이 잇따라 서울 등 수도권에서 공급에 나서면서 여름 휴가기간동안 잠시 숨을 고른 분양시장도 다시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11개 단지가 청약을 받고 2개 단지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 예정이다.
LIG건설은 7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짓는 ‘이수역 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17층 8개 동 109㎡(이하 공급면적) 452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20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역조합아파트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9일 현대건설은 서울시 구로구 온수동에서 ‘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12층 18개 동 81~191㎡ 총 999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211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후분양아파트로 올해 10월 입주 예정이다.
같은 날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시 권선구 일대에서 공급하는 ‘아이파크시티’ 1ㆍ3블록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14층 25개동 111~255㎡ 1,336가구로 구성돼 있다. 총 99만㎡의 대지에 테마쇼핑몰ㆍ복합상업시설 등이 조성되고 2년여에 걸쳐 총 6,500여 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아이파크시티의 1차 분양분이다.
11일에는 골드클래스가 인천 서구 청라택지지구 A35블록에서 ‘청라 골드클래스’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25층 3개 동 142~143㎡의 192가구로 구성된다. 같은 날 벽산건설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 ‘블루밍’의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고척동 155-2 일대 고척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339가구 중 147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