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比 28% 감소
올해 2ㆍ4분기 전세계 인수 합병(M&A)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시장 조사기관인 톰슨 파이낸셜은 2분기 전세계 M&A 규모는 3,30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했다고 2일 발표했다. M&A 건수 역시 5,500건에 불과, 지난 1994년 4ㆍ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정치적 불확실성, 잇단 회계 스캔들 등으로 기업들이 M&A를 꺼리고 있다며 당분간 M&A가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P모건의 북미 지역 M&A 담당자인 데이비드 코언은 "재무 정보에 대한 의문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M&A를 추진하기보다 기업의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