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전자 好실적에도 4일째 하락

휴대폰 부진·하이닉스 인수 우려

LG전자 주가가 지난해 4ㆍ4분기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사업 부진과 하이닉스 인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나흘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 2ㆍ4분기부터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현 주가수준은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27일 주식시장에서 LG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2,000원(1.85%) 내린 10만6,000원에 마감하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LG전자는 지난해 4ㆍ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조2,739억원, 4,4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를 웃돈 분기 사상 최고 성적이었지만 시장의 평가는 의외로 냉담했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가 영향력이 큰 휴대폰 사업 부문에서의 실적부진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잇따른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은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부문의 경쟁력 악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LG전자 주가흐름이 부진했다"며 "스마트폰 라인업 약화 같은 리스크 요인이 해소되는 1ㆍ4분기 말부터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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