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진해경제구역청, 52억弗 외자유치 "경제 중심지로"

개청 6주년<br>3개지구 사업 완료·명지등 12개지구 개발 활기<br>부산신항등 18개 선석 개장 물류인프라 구축도


동남권 광역경제권의 거점으로 출발한 부산진해경제구역청(BJFEZ)이 지난 12일 개청 6주년을 맞았다. 부산진해경제구역청은 그 동안 괄목할 만한 외자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글로벌 비지니스 중심지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신항 18개 선석을 개장해 운영하는 등 동북아 해상물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미래 비전을 착실하게 실현해 나가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 가운데 가장 눈 여겨 볼 부분은 외자 유치다. 지금까지 모두 53건에 52억7,000만달러를 유치했고 이 가운데 39건 43억7,000만달러 상당은 현재 투자가 실행 중에 있다. 이 같은 외자유치를 발판 삼아 구역청은 23개 개발지구 가운데 신호산업단지와 부산과학산업단지, 남양지구 등 3개 지구는 사업을 완료했으며 명지지구와 남문지구 등 12개 지구는 분양 및 개발사업을 진행중이다. 두동지구와 명동지구 등 8개 지구는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수립 중에 있다. 사업을 완료한 신호산단과 부산과학산단에는 647개의 업체를 입주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부산신항 개장도 빼 놓을 수 없다. 지금까지 18개 선석이 개장, 운영되고 있으며 2015년까지 총 30개 선석이 개장돼 동북아 물류허브를 위한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앞으로 지구개발사업과 국내외 투자유치활동을 공격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개발사업 가운데 핵심인 명지지구와 웅동지구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두동과 마천지구 등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는 한편 미음과 화전, 남문지구에 대해서는 부지조성공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올해 2억5,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등 2020년까지 모두 10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음과 화전, 남문지구에 외국인 투자지역을 확대해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명지 그린시티 프로젝트와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 등 맞춤형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생산증가 144조원, 부가가치 58조원, 고용창출 11만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송근일 행정개발본부장은 "남부권 신공항과 부산신항 완전 개장, 남북철도 개통에 따른 대륙횡단철도 개통 등 세계 물류중심지로서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미래상은 매우 밝다"며 "앞으로 체계적인 지구개발과 적극적인 외자유치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의 물류ㆍ비즈니스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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