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통과선박 자유항제도 효과 '톡톡'

통과선박 자유항제도 효과 '톡톡' 작년, 입항성 11% 수입 52%나 늘어 '통과선박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해양수산부는 22일 작년 국내 무역항에 입항한 외항선 5만8,707척 중 화물을 내리거나 싣지 않고 단순히 통과한 선박은 6.4%인 3,728척으로 99년의 3,347척에 비해 11% 늘어났으며 이를 통해 얻은 수입도 전년 대비 52% 증가한 2,890억원(2억3,0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통과선박이 증가한 것은 지난 98년 '통과선박 자유항 제도'를 도입, 외항선박이 단순히 연료 보충, 수리, 선용품 구입 등을 위해 잠시 기항할 경우 항만시설 사용료를 완전 면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430억원(3,4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특히 선박수리를 위해 기항한 선박은 331척으로 99년(233척)에 비해 42% 늘었으며 이는 작년 4월 부산 감천항 서방파제를 접안 시설로 개조, 선박 수리센터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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