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BMW코리아 국내 풀라인업 구축

김효준 대표 "내년 2시리즈·X4 추가"… 승용차·SUV 전 모델 투입 가능<br>"전기차 인프라도 확대할 것"


BMW코리아가 내년 승용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풀라인업을 국내에 갖춘다.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대표는 7일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에서 열린 연례 기자단 세미나에서 "2014년에는 '2시리즈'와 'X4'를 국내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MW의 국내 라인업은 승용의 경우 '1시리즈'부터 '7시리즈'까지 모두 완성되며 SUV 역시 'X1' 'X4' 'X5' 'X6' 등으로 풀라인업을 구성하게 된다. 이는 한국 시장이 갖는 중요성과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BMW의 2시리즈는 소형차인 '1시리즈'에 스포티함과 감성을 더한 모델로 쿠페와 컨버터블 형태로 나온다. X4는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로 이름 붙인 새로운 세그먼트 차량으로 크기는 'X3'와 같은 중형 SU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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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는 또 내년 5월에는 순수 전기차 'i3'을, 9월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i8'을 국내에 소개한다. 순수 전기차 i3는 충전 인프라를 어떻게 갖추느냐가 보급의 관건인데 김 대표는 "정부의 보조에 의지하지 않고 국내 대기업과 협업해 선제적으로 자체적인 충전망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인천 영종도에 건설하고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를 인천 아시안게임 전인 내년 7월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BMW의 드라이빙 센터는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한국에 마련되는 자동차문화 시설. 초대 센터장은 수입차 업계에서 일하는 유일한 자동차 부문 기술사인 장성택 이사가 맡게 된다.

한편 김 대표는 "앞으로 3~4년 내에 수입차 점유율이 2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제 한국도 자동차의 국적이 의미 없는 시대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10%를 넘었고 올해는 13%까지 올라갈 것으로 관측된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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