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항공, 내달 中 4개노선 개설

대한항공이 내달초부터 중국 노선을 한꺼번에 4개나 개설하는 등 월드컵 특수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올해 한ㆍ중 노선의 수송객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대한항공은 28일 ▦5월1일 인천~지난 ▦5월8일 대구~옌타이 ▦5월11일 인천~샤먼 ▦5월24일 광주~상하이 등 4개 노선을 동시 개설한다고 밝혔다. 또 5월2일부터 조선족 자치주인 옌볜의 주도 옌지에 인천~옌지간 부정기편을 투입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번 신규 취항을 계기로 월드컵 특수를 최대한 누리는 한편, 광주ㆍ대구 등 지방발 신규 노선 개설로 국내 주요 도시와 중국간 경제 및 인적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월중 신규 정기노선이 모두 개설되면 대한항공이 중국지역에 취항하는 도시는 현재 9개에서 12개, 취항 노선수는 12개에서 16개, 주간 운항 횟수는 70회에서 82회로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중국 관광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수요가 집중되는 베이징 노선 위주로 B747기 등 대형기로 모두 55회의 임시편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한중노선에서 지난 2000년 67만명, 2001년 81만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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