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亞 투자자 피난처로 각광

'중국을 주목하라'최근 미 테러사건으로 아시아 증시의 변동성이 심화되는 등 이 지역의 경제 불안전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아시아에서 투자자들의 안전한 피난처로 각광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1일 보도했다. 중국을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중국이 미 테러사태 이전부터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상황이 좋았던 점을 우선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보복 공격이 있다 하더라도 중국은 이로 인한 영향이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미 테러사태 이후 아시아 주요 증시 대부분이 폭락세를 보이는 반면 중국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국영기업 주식인 '클래스 H' 지수는 지난 17일 이후 6% 상승했으며 기타 중국기업들을 나타내는 레드칩 지수도 4% 상승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자산운용의 펀드 매니저인 프랜시스 웅은 "현재 중국은 투자 자본에 대한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으며 거시적인 전망도 다른 아시아지역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양호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중국에는 적극적으로 투자를 할만한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별로 없다면서 중국에 무턱대고 투자를 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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