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사진) 롯데백화점 대표가 고객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직접 추석 선물 배송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직전의 현장 분위기도 파악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업무에 반영하기 위해 21일부터 닷새간 이원준 대표를 포함해 소속 임원 23명이 직접 배송원이 돼 선물을 배달한다고 밝혔다.
임원들은 서울 명동 본점·잠실점·영등포점·분당점·강남점 배송센터에서 상품을 직접 수령 후 적재, 배송, 배송 전후 고객 연락 등을 취한다. 배송 때 정장과 배지를 착용하고 선물과 함께 본인 명함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임원들이 선물 배송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지난 17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참석 이후 협력사는 물론 고객과의 소통을 더 늘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의 현장경영은 이달 들어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지난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 파트너사 대표 20여 명을 초청해 본사 임원진과 경기관람 겸 간담회를 열기도 하는 등 현장 소통 경영에 정성을 쏟고 있다. 또 우수고객을 점포로 초청해 고객 의견을 듣는 오찬 간담회를 수시로 열도록 영업점장들을 독려하고 있다.
/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