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월드컵영향올들어 소비심리 회복으로 고속 성장세를 보여오던 백화점 매출이 지난 6월 월드컵으로 내점고객수가 줄어들면서 주춤했다.
10일 산업자원부가 롯데 등 국내 백화점 및 할인점 상위 3사의 6월 매출을 조사한 결과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4.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백화점 매출은 2월 18.8%, 3월 16.7%, 4월 7.7%, 5월 10.3%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었다.
지난 한달간 내점객수는 전년에 비해 백화점ㆍ할인점 모두 5% 정도 감소했고 특히 한국전이 있었던 7일 동안은 15~20%나 줄어들었다.
반면 할인점 매출은 월드컵 영향으로 TVㆍ스포츠용품ㆍ주류 등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5월 2.2% 증가에서 6월 4.4%로 신장됐다.
산자부는 이달 매출은 월드컵이 끝나고 은행권 등에서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함에 따라 쇼핑객이 증가하면서 백화점은 9.1%, 할인점은 6.8%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병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