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인수를 추진중인 중후산업이 13일 보증금 100억원을 추가로 납입하는 인수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중후산업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보증금 200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추가 납입했으며 잔금 3억5,000만달러를 마련하는 작업도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9일 국내 개인투자가를 대상으로 자금조달에서 목표치였던 720억원(6,000만달러)를 훨씬 초과한 1,010억원이 들어왔다”며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360억원(3,000만달러) 조달도 6월초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후산업은 국내에서 마련해야 하는 9,000만달러 가운데 6,000만달러는 개인으로부터, 3,000만달러는 홍콩의 금융회사인 알고스를 통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투자를 받을 계획이었다.
이 관계자는 “차입금으로 조달하기로 한 3억2,000만달러도 주간사인 CIBC를 통해 추진하고 있으며 6월초 정도에는 차입이 확정되고 7월 10일까지 납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