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주부창업 뜬다

국내창업 트렌드

최근 들어 주부 창업은 단순한 아이템 정보력과 브랜드력에 의지하지 않고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체험창업으로 바뀌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주부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예전에 비해 높아져 실제 창업을 함에 있어서도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얼마 전부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예비창업자들에게는 창업 전 미리 매장경영 및 주방체험을 통해 창업 초보자가 겪을 수 있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술을 배워 부업부터 시작할 수 있는 아이템들도 주부들 사이에서 창업 인기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기술습득이 필수인 아이템들은 최신 유행 트렌드가 반영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주부 창업아이템으로는 POP(Point of Purchase Revertisingㆍ구매시점광고)와 폼아트(Form Art)가 대표적이다. POP는 매장을 꾸미는 다양한 손글씨 광고 등을 가리키며 폼아트는 스티로폼을 주재료로 만드는 입체 광고물이다. 두 가지 모두 다양한 업종 종사자들의 매장 홍보 판촉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0%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어 제품 판매나 매장 홍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POP는 일정 기간 교육을 수료한 후 자신의 능력에 따라 부업부터 시작해 나중에는 창업까지 가능하다. 수작업이다 보니 보수도 일반적인 단순업무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한국POP창업협회(www.popi.or.kr) 한상희 회장은 "POP와 폼아트는 단순한 취미생활의 연장이 아니라 수익성 있는 전문분야로 자리매김한 창업 틈새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붙임머리전문점 'e-붙임머리'(www.bestmo.com)와 부분가발전문점 'e-탑피스'(www.ebesttop.com)도 배우고 체험하는 창업아이템으로 꼽힌다. 일정 기간 본사에서 실시하는 교육만으로도 바로 창업이나 부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소점포 창업이 가능해 창업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또 100% 예약제로 손님을 받기 때문에 주부들의 경우 가사와 육아까지 무리 없이 병행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