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인도 CEPA 수혜주 "실적 주가 반영 장기적으로 봐야"

셋톱박스·자동차부품 '한·인도 CEPA 수혜주' 불구 부진


SetSectionName(); 한·인도 CEPA 수혜주 "실적 주가 반영 장기적으로 봐야" 셋톱박스·자동차부품 '한·인도 CEPA 수혜주' 불구 부진 최수문기자 chs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국ㆍ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수혜주들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철강ㆍ기계, 자동차부품, 셋톱박스 등은 지난해 한ㆍ인도 CEPA의 협정타결과 국회 비준 당시 주요 수혜로 꼽혔으나 실제 주가 상승률은 저조한 상황이다. 이는 CEPA에 따른 수혜가 실적으로 구체화되고 주가에 반영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셋톱박스 업체로 인도 매출 비중이 전체의 50% 이상인 현대디지탈텍은 CEPA의 국회 비준(지난해 11월6일)이 이뤄진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12.4% 상승하는 데 그쳤다. 국회 비준이 이뤄진 지난해 4ㆍ4분기에 반짝 상승세를 탔을 뿐 정작 CEPA가 발효된 후 올 들어서는 줄곧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업종의 홈캐스트는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주가가 오히려 10.3% 하락했다. 자동차 부품주 가운데 현대모비스도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13.9% 하락했다. 인도수출 물량이 전체 반제품현지조립생산(CKD)의 25%인 평화공정만 35.8% 올랐을 뿐이다. 그나마 평화공정도 지난해 말 상승세를 타다가 올 들어서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는 모습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장기적인 의미에서 셋톱박스나 자동차부품 등이 혜택을 입는다는 것이지 당장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성급하다"며 "특히 인도 시장의 변화가 중국보다 더 느린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산텔레콤이 인도 수출확대에 대한 기대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영우통신이 11.19% 오르는 등 통신(와이브로) 장비주가 급등했다. 오는 17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인도 방문을 앞두고 인도에서의 주파수사업 수주 기대로 정책테마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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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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