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외장 HDD '팔방미인'으로 진화

디빅스 플레이어에 HD방송 수신 등 기능 다양화

‘외장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가 단순한 저장장치에 머물지 않고 고화질(HD)방송 수신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팔방미인’으로 변신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장 HDD가 동영상을 재생하는 디빅스(Divx) 플레이어 기능을 갖춘 데 이어 최근에는 HD방송수신, 무선인터넷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나가고 있다. 외장 하드는 PC에 내장되는 HDD를 별도의 외장 케이스에 담은 저장 장치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멀티 플레이어(multi-player)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디빅스플레이어업체 디비코는 최근 아날로그TV에서도 디지털방송을 수신하고 녹화할 수 있는 ‘티빅스 HD 튜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일반 아날로그 TV를 HD급 화질로 녹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리모컨을 이용한 예약 녹화, 취침 예약 녹화 등 부가 기능도 갖추고 있다. 어떤 TV와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TV 생방송을 HDD로 녹화할 수 있기 때문에 녹화한 프로그램을 컴퓨터로도 볼 수 있다. 새로텍도 최근 ‘에이빅스 DVP-570HD’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디빅스 파일 뿐 아니라 HD파일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디지털 영상을 생생하게 대형 TV에서 즐길 수 있다. 에이엘테크도 이달 중 무선으로 PC와 연결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MG-350HD’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무선랜 카드를 내장해 PC와 손쉽게 무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 디지털카우보이도 이달 말 CD나 DVD 디스크에 저장한 동영상 파일을 PC가 없어도 바로 재생할 수 있는 외장형 광디스크드라이브(ODD)를 지원하는 디빅스플레이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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