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1포인트(1.19%) 내린 1,825.3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저가 매수와 유럽중앙은행(ECB)의 대출 완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국내 투자심리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에 대한 경계감을 완전히 풀지 못한 채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외국인이 삼성전자에 대한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며 장중 코스피 지수는 1,810선까지 내려가는 등 외국인들의 매도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75포인트(0.15%) 내린 484.44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공격적 매도세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시총 상위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도세로 주가가 상승 탄력을 이어가기에 시간일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곽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세가 삼성전자에만 집중됐고 나머지 종목들에 대한 동반 매도세로 이어지지 않아 추가적 급락 가능성은 작다”면서 “당분간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90원 오른 1,161.70원에 마감했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보다 0.72% 하락한 채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0.77%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지수는 0.89% 하락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0.13%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