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인텔샛 직접접속 허용

FCC는 대규모 전화 및 TV 네트워크 회사들이 그동안 인텔샛의 서비스를 중계해주던 콤샛(미국통신위성회사)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인텔샛에 접속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미국 회사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해 인텔샛을 직접 이용하는 다른 국가의 94개 기업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다고 FCC 관리들은 밝혔다. 빌 케너드 FCC 위원장은 『인텔샛 직접 접속 결정이 국제전화 요금 인하를 돕겠다는 FCC의 약속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FCC는 『미 소비자들에게 더 낮은 요금으로 국제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전화회사 등 관련 기업들은 앞으로 인텔샛에 직접 접속함으로써 약 10~71%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전체 국제전화 통화중 약 20%가 위성을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개발도상국의 경우 위성 이용률이 무려 60%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개도국에 전화를 많이 거는 기업 및 소비자들이 큰 혜택을 볼 전망이다. 피터 루크트 FCC 대변인은 『전화회사 등이 소비자들에게 이익을 돌려 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그러나 언제, 어느 정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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