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닷컴社 사상최고 실적 ‘콧노래’

인터넷기반 서비스업체들이 1∙4분기중에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엠파스, 네오위즈 등은 올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ㆍ이익 등 모든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고속성장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커뮤니티 서비스업체 네오위즈(대표 박진환)는 1∙4분기에 매출199억원, 영업이익 81억원, 경상이익 84억원을 기록, 분기별로는 사상 최대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244% 성장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86억원)과 비슷한 수치다. 매출구성은 게임이 53%, 세이클럽 프리미엄이 39%, 온라인광고가 5% 등이다. 전자장터인 옥션(대표 이재현)도 같은 기간중에 거래규모 1,501억원, 매출 127억원, 영업이익49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거래규모는 지난해 4∙4분기(1,351억원)보다 11%가량 늘어난 것이며 국내 소매 전자상거래업체 가운데 최대실적이다. 매출은 서비스 제공이후 최대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했다. 또 지난해 1분기 적자였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으며 지난해 4분기의 37억원보다도 31%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포털사이트 엠파스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는 매출 53억2,000만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24억2,000원과 25억5,000만원으로 분기별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45.1%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매출 구성은 키워드 및 배너를 포함한 광고가 82%, 쇼핑몰 및 콘텐츠 판매가 18%를 차지했다. 포털업체 NHN도 지난 15일 발표한 실적에서 매출 352억7,000만원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161억2,000만원, 166억9,000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인터넷기반 서비스업체의 고속성장에 대해 이왕상LG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광고 및 게임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이 닷컴업체의 매출로 직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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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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