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려도장 분체정전도장기 국산화

◎환경오염·무게 줄이고 값도 수입품 60%/내달중 연산 1,000대 공장준공 양산 돌입도장기기업체인 고려도장기기(대표 윤청)가 도착효율이 높고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는 분체정전도장기기를 개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고려도장기기는 지난 2년간 2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분체정전도장기기를 개발, 양산체제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3월중 경기도 안성군에 연간 1천대 규모의 분체도장기기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분체정전도장기기는 액체도료 분사방식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피해를 훨씬 줄일 수 있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분체도장기기는 그동안 해외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것으로 연간 30억원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분체도장기의 핵심부품인 분사총의 고압발생장치를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기존에 1백50만원정도 들어가던 수리비용을 50만원선으로 크게 낮췄다. 또 공기압축기와 저항기기를 장착해 장기간 사용해도 도료가 뭉치지않게 설계됐으며 전압을 자유롭게 조정해 구석진 부분이나 모서리도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다. 이밖에 작업자가 손에 들고 사용하는 분사총의 경우 무게가 5백∼8백g인 수입품과 달리 사용자의 편리를 위해 무게를 4백70g으로 경량화시켰다. 회사관계자는 수입품에 비해 60%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그동안 외제품이 장악하고 있던 국내시장의 점유율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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