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튼사 한국서 차부품공장 추진

◎10월 가동 목표 협의 착수… 연구센터 설립도 자동차·반도체·가전·발전소의 부품 및 군수장비등 광범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미국의 다국적기업 이튼사가 한국시장공략에 적극 나선다.  이튼한국법인관계자는 5일 『현대·대우·기아자동차에 공급할 자동차용 각종 스위치, 에어부품, 유압 및 공압솔레노이드밸브 및 액추에이터등을 포함한 자동차용전자부품의 국내생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위해 오는 6일 스티븐 하비브 이튼회장이 방한, 현대와 기아자동차관계자를 만나 차동제한장치를 공급하기 위한 생산공장설립계획을 설명하고 상호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튼은 이같은 협의가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곧바로 공장건설에 들어가 오는 10월부터 가동에 들어가고 자동차부품관련 R&D(연구개발)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경기도 평택에 설립될 이 공장에서는 98년부터 연간 7만개의 카본디스크 차동제한·차동잠금장치를 생산해 현대·대우·기아 등 국내자동차회사에 공급하고 생산규모를 오는 2000년에는 10만개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차동제한장치는 후륜자동차 및 경트럭의 미끄럼방지에 사용되며 차동잠금장치는 후륜자동차, 경량트럭 및 4륜자동차의 진흙, 눈 빙판에서의 미끄럼방지등에 사용된다. 이튼은 또 경기도 평택시에 건설중인 반도체제조장비(이온주입기)생산공장을 올 상반기안으로 가동에 들어가 삼성·현대·LG·아남 등 반도체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튼은 이같은 사업을 통해 올해 한국시장에서 1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오는 2000년 이를 2억5천만달러로 늘린다는 전략이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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