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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産銀서 인수후 해외수주 잇따라

이번엔 나이지리아서 2억5,000만弗 벌써 4번째

대우건설이 산업은행으로의 인수 이후 해외와 국내에서 잇따라 대형 공사를 따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나이지리아에서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오투마라 노드 가스처리시설 건설공사를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대형 석유 회사인 쉘(Shell)과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NNPC)의 현지 합작회사가 발주한 것으로, 총 사업비는 2억 5,000만 달러 규모다. 나이지리아 와리 북서쪽 65km 지점 오투마라 지역에 가스처리시설 및 관련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대우건설이 설계ㆍ구매ㆍ시공을 일괄적으로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37개월이다. 대우건설의 해외수주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벌써 네 번째다.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1억 3,000만 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말 산업은행 인수이후 발주처들의 신뢰가 회복돼 미뤄졌던 계약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올해 해외수주 목표 53억 달러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국내에서도 올해 상반기 초대형 공사의 하나로 꼽히는 경상북도 본청 및 의회 청사 신축공사 수주가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 18일 경상북도 본청 및 의회청사 신축공사 설계심의에서 대우건설은 98.86점을 획득해 포스코 컨소시엄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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