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산 명품 천일염 수출효자로 자리매김

전남 해안에서 생산된 천일염의 일본 수출량이 크게 늘었다. 또 동남아 수출길을 열어 전남 지역의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게 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남서부지부는 전남산 천일염의 올 6월말 현재 일본 수출액은 27만8000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8000달러에 비해 65%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전남산 천일염을 가공한 제품이 그 동안 일본 백화점 등에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 왔으며, 지난 3월 일본 원전 사태 이후 수출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남산 천일염은 일본 시장에서 고급 소금으로 진가를 인정받고 있어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공단측은 전망했다. 가공소금은 염전에서 생산된 천일염, 즉 굵은 소금을 굽거나 분쇄해 소비자들이 조리 과정에 직접 넣을 수 있는 소금으로 제조한 것이다. 공단 측은 전남산 천일염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소금 제조 및 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무역 및 마케팅 관련 정보 제공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남산 천일염은 동남아로도 수출되고 있다. 전남 무안군 청계면 청계농공단지에 소재한 청수식품은 최근 싱가포르 바이어인 수카하우스사와 올 9월 안에 구운 소금 1만개를 납품키로 했다. 또 향후 최소 8톤의 천일염 제품을 추가로 납품하는 장기계약을 맺었다. 지난 1999년 설립 당시부터 일본 시장에 진출한 청수식품은 이번 동남아 시장 진입으로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희 청수식품 대표는 “전남의 천일염은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미네랄의 최적의 공급원이며 활성 산소 제거효과, 항암, 항고혈압 효과를 갖고 있다”면서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만큼 시장개척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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