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이 글로벌 금융ㆍ도시평가에서 16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2일 회계법인 네트워크인 PwC와 더 파트너쉽 오브 뉴욕 시티(The Partnership of New York City)가 공동으로 발표한 연구보고서‘세계의 경제사회 중심도시(Cities of Opportunity)’에 따르면, 서울은 전체 26개 도시 중 16위를 차지했다.
‘세계의 경제사회 중심도시’는 2007년 이후 4년째 발간되고 있는 연구보고서로 매년 10개 평가지표를 토대로 금융ㆍ기업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정보통신 및 인터넷 발달 등에서 2위를, 또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에서 1위를 차지해 다시 한번 IT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소프트웨어와 멀티미디어 개발 및 디자인과 교육시설의 인터넷접속 지표에서도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반면 문화 및 레저생활자산 분야에서는 22위, 디지털 경제점수 부문에서는 11위를 기록하는 등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다.
PwC 글로벌 네트워크 국내 회원사인 삼일회계법인의 안경태 회장은 “보고서가 시사하는 바에 따르면, 서울은 전략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문화와 레저생활자산 분야와 친비지니스 환경 조성 등에서는 더욱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