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재생에너지 소재기업 구미공단에 잇단 투자

경북 구미공단 4단지에 신재생에너지 소재기업이 몰려오고 있다. 미국계 글로벌 석유메이저인 엑슨모빌은 지난해 11월 구미공단 4단지에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전지분리막공장 건립을 위해 3억2,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하는 MOU(양해각서)를 구미시와 체결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캐나다의 2차전지 생산업체인 일렉트로바야사가 역시 4단지에 리튬이온전지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에 1,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하고 구미시와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또 지난 6월30일에는 STX솔라㈜가 태양전지 셀 부품 생산공장 건립에 2,000억원을 투자키로 했고, 지난 3일에는 GS칼텍스와 합작사인 일본의 신일본석유가 2차전지(탄소소재)공장 설립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하는 MOU를 체결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AM 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사업을 본격 육성키로 하고 6월11일 사내조직을 대폭 개편해 구미사업장에 OLED사업부를 신설해 이 분야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시도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더욱 공단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이온전지, 솔라셀, OLED등 새로운 산업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이 분야 국내외 기업 유치를 강화키로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의 진출이 잇따르면서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 같다"며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중심의 단순구조가 개선돼 대내외 여건변화에 따른 취약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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