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신작 게임 속으로] 넷마블 글로벌 행보 속도

'모두의마블' 흥행 돌풍… '세븐나이츠' 매출 1위

넷마블의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 마블'의 4개국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의 글로벌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오는 10월 통합 법인 '넷마블 게임즈'로 새 출발을 앞둔 넷마블이 올 하반기에 10여종의 모바일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글로벌 행보에 가속도를 붙인다. 넷마블은 이미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 마블'로 태국, 중국, 일본 등에서 글로벌 흥행 태풍을 일으킨 바 있다.


'모두의마블'은 지난 7월부터 태국, 중국, 일본 등 각지에 진출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000만 건을 돌파했고 일일 게임 이용자 수(DAU)도 1,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해외 진출 국내 모바일 게임 중 최고수준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중국에서는 출시 5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3위에 오르고 한 달 만에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일본에서도 최근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안착에 성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LINE Let's Get Rich'라는 이름으로 7월 서비스를 개시한 태국에서의 흥행세는 더욱 거세다. 출시 5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내 매출 순위 최정상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전성시대를 연 '몬스터 길들이기'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게임 시장 중국에서 그 명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게임은 지난 5월 중국 대륙에 첫발을 디딘 이후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부문에서 중국에 선보인 국내 모바일 RPG 가운데 최고인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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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모바일 게임 매출의 해외매출 비중이 지난해 1%대에서 올해 2분기에 7.6%까지 증가했다. 인기 지속을 위해 넷마블은 몬스터 길들이기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이브', '마우', '섬광의 루나', '쇄도의 서슬' 등 7성 신규 캐릭터 4종 △신규 코스튬 65종 △신규 모험지역 △레전드급 장비 '늪 주인의 방패' △VIP 시스템 등 이용자들이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대거 추가한다.

넷마블은 "지난해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흥행시키며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 넷마블은 모두의 마블 글로벌 흥행 등에 기인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우수한 게임성을 갖춘 게임들로 글로벌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4일에는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화려한 전투와 다양한 캐릭터가 특징인 세븐나이츠는 넷마블 모바일 RPG 라인업의 핵심으로, 올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 건을 넘어서며 이용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5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넷마블 게임은 1위 세븐나이츠, 2위 모두의 마블, 5위 몬스터 길들이기 등 3종이다. 이런 성과는 넷마블이 기존 온라인과 웹보드게임 중심에서 탈피해 사업 전략을 모바일 중심으로 잡은 것이 성공했다는 분석이 많다. 넷마블의 올해 2분기 매출 1,172억원 중 모바일 게임 매출이 90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CJ E&M에서 분리된 CJ넷마블과 게임개발지주사 CJ게임즈는 10월1일자로 통합법인으로 출범 예정인 가운데 통합법인의 명칭은 'CJ'를 떼어낸 '넷마블 게임즈'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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