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 컨벤션 산업 활성화 나서

대전무역전시관 인수운영 및 신규 전시장 건립

대전시가 컨벤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시장 확충에 본격 나선다.

대전시는 KOTRA로부터 인수한 대전무역전시관을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대전시는 대전무역전시관 인수 운영을 계기로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대전컨벤션센터(DCC)와 연계해 5만2,800㎡에 이르는 옥내외 공간에 대규모 행사들을 유치하거나 개최해 이 일대를 컨벤션 복합단지의 전초기지로 육성한다고 3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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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대전무역전시관을 운영해온 KOTRA가 지난 2009년말 매각을 추진하자 컨벤션산업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장차원에서 인수에 나섰고 2년여간의 협상끝에 지난해말 278억원에 매입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2만㎡ 규모의 신규전시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컨벤션 인프라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대전무역전시관의 옥내전시장 규모는 4,200㎡로 서울 COEX 3만6,007㎡, 부산 BEXCO 2만6,508㎡, 대구 EXCO 2만2,716㎡에 비해 전시공간이 매우 열악해 대규모 국내외 행사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대전시 관계자는 “그 동안 대전무역전시관, DCC, 대전엑스포과학공원 3개 시설이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주체가 서로 달라 이들 시설을 연계한 각종 대형행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새로 출범한 대전마케팅공사가 엑스포과학공원과 DCC 에 이어 대전무역전시관 운영까지 맡게 됨으로써 대전의 컨벤션 산업이 크게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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