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손보사 유가증권평가손 크게줄어

손보사 유가증권평가손 크게줄어 증시활황·보유채권값 올라 올해들어 주식시장이 회복되고 국고채등 채권 금리가 떨어지면서 보험사들의 유가증권 평가손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1개 손해보험사들의 1월말 현재 상품유가증권 손익을 집계한 결과 평가손 규모가 지난해말 3,427억원보다 2,001억원이나 줄어든 1,425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손보사 자산운용 담당자들은 지난해말 종합지수가 530포인트대로 추락했던 증시가 올해들어 상승, 600선을 회복하면서 상품주식의 평가손이 크게 줄었으며 이와 함께 장기금리 하락으로 보유중인 채권값이 껑충 뛰어 유가증권 평가손실 규모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회사별로는 현대해상이 지난해말까지 455억원의 상품유가증권평가 손실을 입었지만 상품 채권의 평가이익이 240억원 안팎까지 오르면서 지난달말 유가증권 부문에서 27억원의 평가이익으로 돌아섰으며 쌍용화재도 평가익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말 27억원에 불과했던 평가익이 올해들어 한달만에 280억원 가까이 올랐다. 지난해말 1,537억원의 상품유가증권평가손으로 골치를 겪었던 LG화재 역시 주식시장 활황과 채권부문 이익으로 손실을 1,100억원대로 낮췄다. 손보사 관계자는 이달들어서도 주식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데다 채권에서도 꾸준히 평가익이 나고 있어 오는 3월 결산에서 적자폭이 줄어드는 한편 지급여력비율도 다소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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