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피플인 포커스] 추락 비방디 '구원투수'로

포르트 새CEO에 선임 "유동성 확보총력" 밝혀최근 실적악화와 분식회계 의혹으로 곤경에 빠진 프랑스 미디어 기업 비방디 유니버설이 3일 새 CEO에 장 르네 포르투 전 아벤티스 부회장을 공식 선임했다. 장 마리 메시에 전 비방디 회장의 뒤를 잇게 된 포르투 신임 회장은 그동안 제약업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인물. 그는 성명을 통해 "무엇보다 단기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하고 3개월 안에 재정 및 전략적 회생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포르투 회장은 앞으로 비방디의 막대한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자산 매각과 미국에 근거를 둔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 분할 등 회사의 구조적인 개혁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방디는 최근 채권등급이 '정크본드'수준으로 내려 앉은 데다 프랑스 르몽드지가 이 회사의 분식회계 시도 사실을 폭로하는 등 악재가 겹쳐 주가가 연초대비 76%나 폭락한 상태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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