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급등 하루만에 반락..지수 1,114.24(10:00)

종합주가지수가 급등 하루만에 다시 매물벽에막혀 반락, 박스권 탈출이 쉽지 않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2.44포인트(-0.23%) 내린 1,114.2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증시의 상승세와 전날 상승 기조의 연장에 대한 기대감속에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6일째 이어진데다 프로그램 매물이 급변하며 수 차례 등락을 반복, 한 때 1,110선이 다시 무너지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업종을 중심으로 882억원을 순매도하며 시장에부담을 주고 있고 기관도 76억원의 '팔자'우위다. 개인이 40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시장을 반등 추세로 되돌리기는 버거운 모습이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의료정밀(1.34%)의 상승세가 비교적 두드러지고있으나 전기.전자(-0.17%)업종은 내림세고 은행(-0.02%)업종도 약보합권에 머물고있다. 기술주중 삼성전자(0.36%)가 이틀째 소폭 반등하고 있으나 LG필립스LCD(-0.92%)와 하이닉스(-0.46%)는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은행주들 역시 등락이 엇갈려 국민은행(0.37%)과 신한지주(0.94%)는 소폭의 상승흐름을 타고 있으나 우리금융(-0.75%)은 하락세다. 특히 이날 개장전 소버린의 지분 매각소식이 전해진 LG(-4.01%)와 LG전자(-2.33%)는 큰 폭의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날 미국 웨스팅하우스 인수추진소식에 급등했던 두산중공업(-2.50%)은 다시약세로 반전됐고 인천정유 인수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 약세를 지속했던 SK㈜(1.20%)는 6일만의 반등에 나섰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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