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힘내라 영은아!"

"힘내라 영은아!"세계적 희귀병 '터프트 장병증' 한살배기에 비씨·다이너스카드·장미디어등 온정의 손길 `터프트 장병증' 앓는 영은이를 살립시다 비씨카드와 다이너스카드·평화은행이 한 벤처기업과 공동으로 세계적 희귀병인 「터프트 장병증(장점막 이형성증)」을 앓고 있는 이영은(경남 창원시 신월동)양을 돕고 있어 화제다. 영은양은 지난 7월22일 겨우 돌을 맞은 여자아이로 세계적으로 환자가 10명밖에 없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인 「터프트 장병증」에 걸려 현재 삼성서울병원 소아과병동에 장기 입원하고 있다. 「터프트 장병증」이란 장점막 세포에 이상이 있는 병으로 소화능력을 잃어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고 결국은 영양실조로 죽는 무서운 병이다. 영은양은 현재 영양공급관을 박아 정맥에 직접 영양제를 주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1억원 정도의 수술비용 외에도 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다 영은양의 소식이 전해지자 생체인증 벤처기업인 패스21㈜의 윤태식(尹泰植·47) 생체정보기술연구원장이 영은양의 첫돌인 지난달 1억원을 쾌척했다. 패스21 설립자인 尹원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자사 홈페이지(WWW.PASS21.CO.KR)에 「영은이 살리기」 사이트(ANGEL.PASS21.CO.KR)를 만들고 네티즌들에게 영은이를 살리자고 호소하고 나섰다. 패스21과 제휴한 비씨카드와 다이너스카드·평화은행도 이에 동참해 각사의 홈페이지에 영은양 사이트를 개설해놓고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영은이 살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금융기관은 일반 고객들이 카드로 성금을 낼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독지가들의 온정이 영은이에게 바로 전달되도록 통장(조흥 451-04-211880, 평화 023-01-0003-365 예금주 이영은)도 개설했다. 영은양을 맡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의 백남선 의사는 『여러 독지가의 도움으로 영은이가 장이식 수술을 받는다면 이는 세계에서 두번째 수술이 되며 세계 의료계는 이번 수술의 성공 여부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맹호기자 MHJEONG@SED.CO.KR 입력시간 2000/08/27 18:0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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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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