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예인 에이미의 성형수술 부작용과 관련해 병원장을 협박하고 재수술과 돈을 받도록 해준 혐의(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로 구속 기소된 전모(37) 검사가 첫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정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전 검사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혐의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 검사는 이어 "나에 관한 사건이다 보니 법률적으로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구체적인 유·무죄 주장은 추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전 검사 측 변호인도 '공소사실 전체를 인정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전 검사에 대한 2차 공판은 다음달 7일 오전10시에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