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車, 새해 14조원 투자… 사상최대

국내부문 27% 늘려11조<br>인력채용도 7,500명 최대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에 사상최대 규모인 14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연구개발(R&D) 부문에 투자를 집중해 신차 및 그린카 제품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11조원 이상을 국내에 투자해 국가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7,500여명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2년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그룹이 밝힌 내년 투자 14조1,000억원은 올해의 12조2,000억원보다 15.6%나 늘어난 규모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내년에 침체가 우려되는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체 투자액의 82%인 11조6,000억원을 국내 부문에 투입한다. 이는 올해 9조1,000억원보다 27.5% 증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R&D)과 시설 부문에 투자를 집중해 각각 올해보다 10.9%와 18.4% 많은 5조1,000억원과 9조원을 쓸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아울러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인원을 고용하기로 했다. 사상최대 투자가 대규모 고용창출로 이어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6,500여명을 신규 채용하고 대학생 인턴 1,000여명을 선발하는 등 총 7,500여명을 뽑는다. 특히 고졸 및 전문대졸 출신 생산직 직원도 2,200여명을 새로 고용할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고효율 차량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내년에는 국내투자 목표를 대폭 확대해 자동차산업이 국가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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