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잠원→반포IC 공포의 퇴근길

■ 서울 도시고속도로 운영결과<br>시속 17㎞로 정체 가장 심해<br>출근길엔 난지IC→성산대교

지난해 서울 도시고속도로 가운데 평일 오후6~7시 퇴근시간대 경부고속도로 잠원IC→반포IC 구간의 교통정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일 발표한 '2012 도시고속도로 운영결과'에 따르면 잠원IC→반포IC 구간은 평일 오전7시부터 오후7시까지 시간당 평균 속도가 30㎞를 넘지 못했고 오후6~7시에는 17㎞에도 못 미쳤다. 이는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차량과 서울고속터미널에서 나온 고속버스가 몰리며 병목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서울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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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별로는 ▲강변북로 난지IC→성산대교 ▲동부간선도로 군자교→성동JC ▲올림픽대로 여의상류→한강대교 ▲북부간선도로 월릉JC→묵동IC 구간이 오전7~9시 사이 통행속도가 가장 낮았다. 내부순환로는 오후6~8시 홍은→홍지문 구간을 통과하는 데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다.

도시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40곳 중 23곳은 정체 지속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간선도로 월릉JC→월계1교 구간은 평일 정체지속시간이 2010년 9시간(오후3시~자정)에서 2012년 1시간(오후7~8시)으로 대폭 감소했고 강변북로 원효대교→한강대교 구간은 4시간(오후4~8시)에서 1시간(오후6~7시)으로 줄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시간 소통ㆍ우회도로 정보를 도시고속도로 260곳에 나타내 교통량을 분산시킨 뒤 정체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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