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항 이용땐 요율10%인하

市·수산청, 항만활성화 위해 인센티브 제공

인천항의 화물유치를 위해 항만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하는 등 항만활성화를 위해 뭉쳤다. 인천시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ㆍ인천본부세관 등 항만관련 업계는 17일 ‘2004 컨테이너 100만 TEU(1TEU는 20피트 짜리 컨테이너 1개) 달성을 위한 전략회의’를 갖고 인천항 컨테이너 100만 TEU 달성 촉진과 인천항 활성화를 위한 대책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들 기관들은 올해 100만 TEU를 넘은 이후의 물량에 대해서는 하역비와 검수비, 항만용역비, 도선, 예선료 등 민간 요율을 10% 인하해 주기로 했다. 이처럼 항만 관련 업계가 회사의 이익과 직결되는 이용료를 깎아주면서 물동량 유치에 나선 것은 국내 항만 가운데 처음 있는 일이다. 이들 기관과 업계는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도 목표물동량을 설정해 이 같은 민간차원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인천세관과 국립검역소 등 항만관련 기관은 선박접안과 동시에 하역작업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주기로 했다. 인천해양청은 이와 관련 다음달 말까지 100만TEU 달성을 위한 마케팅 전략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해 2주에 한번씩 회의를 열기로 했다. 한편 인천항 컨테이너물량은 지난달 말까지 76만631TEU를 기록, 당초 목표치인 100만 TEU 달성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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