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국내 영업본부장 교체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내수부문 총 책임자인 현대.기아차 국내 영업본부장을 교체하는 등 국내영업본부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21일 현대차 이문수 전무(56.판촉사업부장)와 기아차 김만유 전무(56.상용판촉실장)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 현대차와 기아차의 국내 영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부사장과 김 신임 부사장은 각각 현대차 전현찬 부사장과 기아차 김중성 부사장의 후임을 맡게 된다.
이 신임 부사장은 고려대 철학과 졸업후 지난 75년 11월 현대차에 입사, 판매지원부장, 강서지역 본부장 등을 거쳤고, 김 신임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후 76년 현대차에 입사, 승용마케팅실장 등을 거치는 등 두명 모두 국내판매쪽에 잔뼈가굵은 `영업통'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백효흠 이사를 상무로, 유병철 부장(RV판촉팀장), 권수덕부장(영업지원팀장)을 이사대우로 각각 승진시키는 국내영업본부 인사를 단행했다.
한편 기아차의 경우 국내영업본부내 유재범 영업지원실장과 승용부문 김한수 상무도 함께 사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새로운 사령탑을 중심으로 분위기를쇄신, 침체된 내수시장을 극복하고 판매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목표를 반드시달성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입력시간 : 2004-07-21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