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이닉스 초고속 대용량 D램 개발

그래픽 메모리 제품 ‘GDDR4’ 내년 양산

하이닉스반도체가 세계 최고속ㆍ최대 용량의 그래픽 메모리 제품인 512Mb GDDR4 D램 개발에 성공했다. GDDR은 고속 그래픽 처리용 D램으로 컴퓨터, 게임기 등에서 동영상과 그래픽 데이터를 처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제품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기존 D램이 8개나 16개의 입출력핀으로 구성된데 반해 GDDR은 32개의 핀으로 구성돼 일반 D램 보다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 특히 4세대 그래픽 메모리인 GDDR4는 기존의 GDDR3 제품에 비해 데이터 처리속도가 약 2배 정도 향상됐다. 또 데이터 처리 속도면에서는 초당 D램제품이 처리할 수 있는 10GB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GDDR4는 해 1초에 11.6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이는 DVD급 동영상을 불과 0.2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밖에 하이닉스반도체의 GDDR4는 저전력 설계기술로 동작 전압을 1.5V로 낮춰 차세대 노트북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할뿐만 아니라 차세대 그래픽 메모리에서 요구되는 모든 인터페이스 를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내년 상반기 GDDR4를 양산해 주요 그래픽 칩셋(Chipset) 업체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하반기까지 초당 14.4GB의 속도를 갖는 GDDR4 D램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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