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GS샵, 태국서 '트루GS' 개국

GS샵이 태국에서 홈쇼핑채널‘트루GS’를 개국하고 24시간 방송 송출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유통기업이 태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루GS는 국내 1위 홈쇼핑 기업인 GS샵과 태국 미디어기업 ‘트루비전’, 유통기업 ‘더몰그룹’, 편의점 기업 ‘CP올(CP All)’이 출자한 회사로 국내 홈쇼핑 운영 노하우와 태국 최고의 유통ㆍ미디어 자원이 한 데 모였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아왔다. 허태수 GS샵 사장은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국내 홈쇼핑 문화를 현지 유력 기업들과 함께 태국에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트루GS를 통해 동남아시아의 한류 열풍이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루GS는 태국 내 최대 유료방송인 트루비전의 11번 채널과 무료 위성방송으로 송출되며 방콕을 포함한 태국 전역에서 약 800만 가구를 시청권으로 두게 된다. 특히 전국 무료배송 및 15일내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제공해 이른바 ‘백화점급 홈쇼핑’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전략이다. 트루GS는 현재 태국 1위 홈쇼핑 기업인 TV다이렉트를 제치고 2013년 말까지 현지 1위를 달성하는 한편 손익분기점을 넘어선다는 계획도 세웠다. 트루GS는 방송 첫 날 휴롬 원액기ㆍ해피콜 다이아몬드 프라이팬ㆍ락앤락 밀폐용기ㆍ쌍빠 마스크팩 등 국내 홈쇼핑에서 인기를 끈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GS샵에서 방송 노하우를 전수받은 핵심 인력이 다채로운 상품 시연과 역동적인 방송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트루GS는 10월 한 달간 녹화방송을 송출하고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생방송을 늘릴 예정이다. 강태림 트루GS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트루GS의 핵심 고객인 200만 유료 시청 가구는 매달 시청료로 약 1,000~2,000 바트(약 3만5,000원~7만4,000원)를 지불할 정도로 소득수준이 높다”며 “태국 소비자들이 한국 상품을 매우 선호하고 현지 주류인 광고방송 형태의 인포머셜 홈쇼핑에도 싫증을 느끼고 있어 여건이 좋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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