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김석동 금융위원장, SNS소통 나섰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소셜네트워크(SNS) 소통 대열에 뒤늦게 합류했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근 ‘isdkim123’이라는 아이디로 트위터에 가입하고 이날 첫 글을 올렸다. 김위원장은 오후 4시께 “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장 김석동입니다. 앞으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들과 격의없이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독수리인 점을 감안해 가끔 오타 나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이면 더 추워진다는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김 위원장의 트위터 가입 사실은 아는 사람은 아직 소수에 불과해 팔로워가 6명에 불과하다. 김 위원장은 최근 페이스북에도 가입했으나, 특별한 활동은 않고 있다. 페이스북 친구는 15명으로 주로 금융위 소속 공무원들이다. 장관들의 SNS소통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2009년께 청와대에서 SNS 소통을 강조하면서 장관들이 트위터 가입이 붐을 이뤘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3일 취임한 이후 SNS를 통한 소통에 소극적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저축은행, 론스타 등 민감한 사안이 많은 금융위의 업무 특성상 SNS소통이 부적당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갑자기 SNS소통에 나선 것은 최근 중소기업 금융환경 개선 등 서민금융 정책에 드라이브를 건 것과 무관치 않다는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중소기업 금융현상 실태파악을 위한 ‘1박2일’투어에 나서는 등 현장과의 소통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지금까지 저축은행 사태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해결하느라 SNS소통에 소흘했지만, 앞으로는 현장과의 소통을 위해 SNS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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