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 에릭슨과 공동으로 5세대(5G) 이동통신의 핵심 기술인 '동적 간섭제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기지국에서 휴대 단말기에 전파를 보낼 때 고정된 전송전력을 사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주변 환경에 따라 전송 전력의 강도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무선망 특성상 단말기는 인접한 여러 기지국으로부터 신호를 받아 간섭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 기술을 통해 간섭 신호 강도를 조절하면 단말기의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30% 향상되는 등 서비스 품질이 크게 개선된다. 여기에 기지국 소비전력과 네트워크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도심 내 소형 기지국(Small Cell)이 밀집한 환경에서 고속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5G 시대의 핵심 기술이라고 KT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