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총스케치] 한국통신 메디슨

0...19일 상장후 첫 주총을 연 한국통신은 주주들에게 지난해 8조7,739억1,200만원(12.7%증가)의 매출에 2,583억원(224.1%증가)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배당률은 지분이 71.2%인 정부가 3%, 일반주주가 9%.그러나 이동전화사들이 지불한 통화료 1조5,842억9,300만원을 빼면 매출액은 오히려 전년보다 7.6%가 줄었다.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것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인건비를 대폭 절감했고, 그동안 5년으로 적용하던 일부 통신장비 감가상각 기간을 20년으로 늘렸기 때문. 시외전화 매출액은 1조7,624억400만원으로 12.9% 줄었으며 국제전화는 무려 31.7%나 감소했다. ○…외국인 지분이 58%에 달해 국내 상장사중 외국인지분비율이 가장 높은 메디슨이 본점이 소재한 강원도 홍천에서 주총을 열었다. 메디슨은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집중투표제를 배제하는 안건이 무사히 통과됐다. 이날 주총에는 외국인들이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국내 대리인들이 참여, 주주권을 행사했다. 한편 메디슨은 외국 투자금융회사의 레오나드 킴씨를 사외이사로 선임, 주주들이 메디슨 경영을 직접 감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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