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룹,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대형기업들이 기대이하의 실적을 공시하면서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기술주의 경우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다 결국 하락세로 마감됐으며 거래량은 뚝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14%(2.38포인트) 밀린 1,753.81에 거래가 종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95%(97.15포인트) 빠진 10,093.6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8.64포인트) 내린 1,102.37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의 경우 11억2천만주였으나 나스닥시장은 최근 평균 거래량을 크게 밑도는 13억3천만주였다.
거래량의 위축은 이번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IBM,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모토로라,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 대형기술기업들의 실적공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매매를 자제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인텔의 경우 0.99% 하락했으며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i2 테크놀로지스는 대표가사임하면서 6.52%나 밀렸다.
광케이블부품메이커인 코닝의 경우 역시 대표가 퇴진하고 향후 시장상황이 불투명하다고 공시하면서 0.29% 떨어졌다.
거래소시장에서는 기대이하의 실적을 낸 시티그룹은 2.51% 하락했으며 GE 역시같은 이유로 5% 이상 떨어졌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